많은 소비자들은 이제 스마트 잠금 장치, 카메라, 센서, 스마트 홈 허브, 조명, 가전 제품, 온도 조절 장치 등 다양한 스마트 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제조업체 간의 상호운용성 부족으로 인해 하나의 단말기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상호 연결되고 컨트롤 가능한 집의 실현이 가까워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홈 자동화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엄청난 수의 제조업체가 생태계 분열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쟁 심화가 소비자 선택과 디바이스 혁신에는 이롭지만 이것이 분열로 이어진 것이다.
다행히 새롭게 등장한 매터(Matter) 프로토콜은 상호 운용성 과제를 해결하고 작동 환경의 생태계와 관계없이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CSA, 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내에서 개발한 이 로열티가 없는 연결 표준은 스레드(Thread)와 Wi-Fi® 네트워크 계층에서 실행되며 커미셔닝(commissioning)에 Bluetooth® LE를 사용한다. 본 기고문에서는 ‘상호 운용성을 통한 이용 시 사용자의 불편 간소화’와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간소화’라는 2가지 핵심 설계 동향을 이용하여 매터가 홈 오토메이션 시장의 연결성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디바이스 상호 운용성에 집중
소비자는 매터를 통해 통합된 프로토콜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전등과 잠금 장치는 브랜드는 달라도 서로 원활하게 연결되고 작동한다. 또한 타사 브랜드의 스마트 허브와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상호 운용성의 중요성을 인지한 CSA는 매터 표준의 최초 출시 버전(Matter 1.0 사양)에서 스레드, Wi-Fi, 이더넷 이렇게 세가지 기술을 공통 애플리케이션 계층과 통합했다. 이러한 세가지 기술에 기반한 디바이스는 제조업체가 기술과 개별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에 대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완벽하게 통신할 수 있다. 또한 매터 1.0 사양은 다른 연결 기술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매터를 지원하는 생태계의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될 수 있는 브리지 기능에 대해서도 정의한다.
애플, 구글, 아마존, 삼성과 같은 기업들은 스마트 기기에 대한 생태계별 요구사항을 축소하고 없애는 데 도움이 될 매터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매터 로고를 보면 기업 별 디바이스 생태계와 관계없이 매터 인증 요건을 통과한 매터 지원 스마트 기기가 스마트 홈 생태계에서 활용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출시 기간 단축
제조업체의 관점에서 매터는 스택 구현을 위한 수명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 홈 기기 제조업체는 통신에 이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을 가속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매터는 개발 속도를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전력 성능과 향상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TI를 비롯하여 CSA 내 500개 이상의 회원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매터는 스마트 홈 생태계를 통합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 개발자들은 공통된 오픈 소스 프로토콜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최종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많은 제조업체들 디바이스 간에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Matter는 그저 또 하나의 홈 자동화 프로토콜이 아니다. 잘 확립된 표준들이 서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디바이스 간의 생태계 장벽을 제거하며, 홈 오토메이션 표준화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표준이다.
매터를 지원하는 SimPleLink® 무선 MCU의 작동 확인
TI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뮌헨의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전시회에 참가하여 전시장 C4 홀, 157번 부스에서 가정에서 보다 스마트한 전기차 충전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매터 프로토콜에 대해 시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ti.com/electronica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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